아운, silver necklac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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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무수한 말들을 나눠 왔지만, 
어쩌면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가 만났던 틈은 말없이 나란히 앉아
다리를 동동거리며 멍하니- 밤하늘을 응시했던 그 정적.


울음이 잦아들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주었던 품 속의 고요.

부딪치는 잔소리 사이 무언가를 포기하고, 또 다짐하던 잠깐의 적막-

그 말없는 틈인지도 모르겠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란 CM송을 비꼬며 
그건 거짓이라고 말해야 안다며 
농담으로 서로를 면박 주던 우리지만 때론 말야. 
정말 말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애써 꺼내놓고 싶지 않을 땐, 
혹은 쏟아낼 힘도 남아나지 않았을 땐 


그저 이 고요 속에 쉬어가. 말하지 않아도, 우린 서로를 알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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