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
가격문의(상세정보 참조)
어떤 끝이기도 했던 마침표에는 시작이 움트고,
더욱 깊게 뿌리를 내린다.
한껏 충만해져 단단해진 줄기는
이내 작은 시작을 틔우고,
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에 주저하기도 한다.

그리고, 만개한다.

줄곧 기다려왔는가,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때로 차가운가.

보려고 했던 것은
저 태양이 아니라
결국 활짝 피워낸 나였다.

어느 하나 허투루 지나지 않고
구석구석 채워진 나는
어떤 모양일지라도,
그 누구보다 더욱

피어나고,
피어나리라.

🖋
감정:
의심의 여지 없이 맘껏 피어나는 감정


구매평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