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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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려있던 몸을 한 뼘 편다
한 줌의 공기와 햇볕이 쏟아진다
마침표에 싹이 튼다


용기내어 고개를 든다
수도 없이 그렸기에 익숙할 줄 알았던
이곳이 낯설게 느껴진다

주위를 둘러보니, 저만치 올라가
꽃을 활짝 피운 이들이 보인다
'나는 언제 더 자라서 꽃을 피우려나-'
저만치 피어난 꽃은 아득하게 아름답다

그러나, 지금은 시작만을 보기로 한다
기어코 틔워낸 작고 소중한 시작-
이만치 피워낸 새싹은 보배로이 아름답다

허리를 세우고 목을 가다듬는다
시작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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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시작에 대한 두려움 섞인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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