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bracelet of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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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그림자 사이에

뜀박질하는 불빛은 모닥불같아

선선한 아침의 노을

저기 아래는 우리의 보금자리야


한밤만 자고 일어나면 금방 돌아올 거야

우리의 어린 밤을 지켜줬던 그 빛일 거야

또 보러 가자

"

- <공드리>, 혁오



불이 꺼지고 나면 푸른 불꽃을 틔운다

그 기억, 저 기억을 장작 삼아

한 밤, 두 밤을 세고 샌다


지워냈다, 살려냈다-

그렇게 온 밤을 태우며


푸르른 기억들을 흘려낸다

까맣던 창문은 어느새 푸르다



🖋감정: 푸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