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necklace of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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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장막을 내리면
저에게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어떠한 소리에도, 움직임에도 방해받지 않는
저만의 온전한 시간이 오면,
저는 낯부끄러워 꺼내지 못했던
제 이야기들을 한 아름 늘어놓습니다.

밝은 햇빛에 조명되어
남들에게 보일까 꼭꼭 숨겨놓았던 이야기를
조금씩 적어 내려가다 보면,

앞다투어 주장하던 감정들은
차분히 목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모든 감정들이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면,
비로소 저는 평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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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새벽 3시의 평온함